르호봇 히.헬라어 주석 강해

[이사야 14장 히브리어 강해]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사 14:12-20)

르호봇 2021. 2. 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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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사야 14장 히브리어 강해 중에서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계명성을 루시퍼로 알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루시퍼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천사가 타락하여 루시퍼가 되었다고 교회에 정설처럼 내려오는데 그것은 정확한 것이 아닙니다. 사탄은 성경에 지위를 떠난 천사라고 나옵니다. 성경에서 계명성은 예수 그리스도를 원래 상징하던 새벽별입니다. 그런데 바벨론 왕이 교만하여 예수님의 자리에까지 올라가서 자신이 주님 인양 통치하려고 했던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계명성은 주님의 자리까지 올라가려고 했던 바벨론 왕을 빗대어 말씀하신 것입니다. 루시퍼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헬렐이라는 히브리어를 잘못 번역하면서 내려왔던 것이 와전되면서 루시퍼가 되었습니다. 루시퍼가 타락한 천사인 사탄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사탄과 같은 천사들은 자신의 지위를 떠난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직분의 자리를 떠나서는 안 됩니다. 성도의 직분을 잘 지켜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하나님을 섬겨야 하겠습니다. 거짓 복음에 심취하여 주님의 자리에 앉아서도 안 됩니다. 오직 십자가 복음만을 따라가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사 14:12-20)

 

히브리어 원문 성경으로 보겠습니다. 파란색은 히브리어 상형문자입니다. 히브리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습니다. 12절은 에크 나팔르타 미솨마임 헬렐 벤 솨하르 니게다에타 라아레츠 홀레쉬 알 고임입니다.

사 14: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14: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땅에 찍혔는고 - 바벨론 왕의 급락을 선지자는 두 가지로 묘사한다. 첫째는 별이 떨어지는 모습으로, 둘째는 거대한 나무가 찍혀 쓰러지는 모습으로, '계명성'(헬렐)은 새벽별(혹은 금성)을 뜻하는 말이다. 찍혔다는 단어가 가다라는 동사이다. 닢알 수동태 완료를 사용한다. 이것은 하나님에 의해서 찍힐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한다. 바벨론은 철저하게 하나님에 의해서 멸망을 당했다. 교만했던 바벨론 왕은 결국 멸망당하여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것은 태양보다 먼저 떠서 동트기 전에 비췬다는 의미에서 적절하게 '아침의 아들'(-솨하르)이라 불리운다(헤오스포로스, LXX;Lucifer, 시퍼, Vulgate). 초대 교부 터툴리안과 그레고리 대제는 눅 10:18을 근거로 하여 이 말을 사단의 떨어짐에 적용하였는데, 그 이후로 '루시퍼'가 마귀의 왕을 가리킨다는 대중적 오해가 일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본문에서 선지자가 사단을 의식한 것이 아니라 하늘 끝까지 높아지려 하는 교만한 바벨론 왕을 염두에 두고 '계명성'이란 표현을 썼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열국을 엎은 자'는 거대한 그늘로 주변을 뒤덮는 나무에서 따온 표상인데, 그 힘으로 열국을 압도했던 바벨론을 일컫는 말이다(Hitzig, Hendewerk).

23절은 베아타 아마르타 빌보브카 하솨마임 에엘레 미마알 레코케베 엘 아림 키세이 베에셰브 베하르 모에드 베야르케테 차폰입니다.

사 14: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14:13

북극 집회의 산 - 신들이 특정한 산에 모여 집회를 갖는다는 신화적인 관념은 고대에 널리 유포되어 있었다(, 그리스의 올림푸스 산). 그 경우 산들은 언제나 북쪽 극단에 있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여기 언급된 '집회의 산'은 제신(諸神)들의 집회의 장소로 알려진 시리아 북쪽의 자폰(Zaphon) 산 혹은 카시우스(Cassius)산을 가리키는 듯하다.

내 자리를 높이리라 - 바벨론 왕은 교만하여 자신의 왕좌를 높이겠다고 말한다. 룸이라는 동사다. 히필 사역 능동 미완료를 사용한다. 이것은 바벨론 왕 스스로 자신의 자리를 하나님의 자리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다. 미완료는 자신의 자리가 하늘 끝까지 올라갈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는 것을 말한다. 인간은 교만하여 자신이 최고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께 심판받아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

14절은 에엘레 알 보모테 아브 에다메 레엘욘입니다.

사 14: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14:14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 '지극히 높은 자'는 히브리어로 '엘리욘'인데, '위로 오르다', '높다'는 뜻의 '알라'동사에서 유래하였다. 델리취(Delitzsch)에 의하면, 바사 왕들은 그들의 비문에 자신들을 '신의 후손' 심지어는 '신들'(데오이)이라고까지 명명하였다고 한다. 비긴다고 했는데 다마라는 동사다. 같다라는 뜻이다. 히트파엘 미완료이다. 이것은 바벨론 왕이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하는 것을 말한다. 미완료는 계속해서 하나님께 도전하는 것을 말한다. 인간이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한 것은 에덴동산부터 시작이다. 선악과를 따먹은 것도 하나님과 같아진다고 하니 먹었던 것이다. 구원받은 백성은 항상 하나님 앞에 겸손을 배워야 한다.

15절은 아크 엘 쉐올 투라드 엘 야르케테 보르입니다.

사 14:15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14:15

그러나 이제 네가...빠치우리로다 - 선지자가 재구성한 바벨론 왕의 독백(13, 14)은 끝나고 이에 대한 엄중한 판단이 뒤따른다. '너는 하늘 끝까지 높아지고자 하나 (반대로) 무덤으로 던지워질 것이다.' 하나님같이 되고자 하였으나 오히려 죽음을 선고받은 첫 사람 아담과, 하나님을 대적하고자 하늘에 닿는 탑을 쌓다가 붕괴된 바벨탑 사건은 이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3,11). 구덩이에 떨어짐을 당한다고 했는데 야라드라는 동사이다. 호팔 사역 수동 미완료이다. 사역 수동은 바벨론 왕이 구덩이에 빠지도록 지명을 당했다는 의미다. 그것도 미완료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떨어짐을 당하게 된다. 구원받지 못한 자도 결국 무저갱에 영원히 떨어지게 된다. 

16절은 로에이카 엘레이카 야쉐기후 엘레이카 이트보나누 하제 하이쉬 마르기즈 하아레츠 마르이쉬 마멜라코트입니다.

사 14:16 너를 보는 이가 주목하여 너를 자세히 살펴 보며 말하기를 이 사람이 땅을 진동시키며 열국을 놀라게 하며

=====14:16

무대는 지하의 음부에서 지상의 전쟁터로 바뀐다. 바벨론 왕은 더 이상 유령이 아니라 여기서부터는 칼에 찔려 횡사한 주검으로 나온다.

너를 보는 자가 주목하여 - 그 시체는 매장되지도 아니했으므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에 쉬이 뜨인다. 바벨론 왕의 비참한 운명에 대한 놀라움은 지하에서나 지상에서 다르지 않다. 놀람의 원인도 동일하다(10). 주목하여 본다고 했는데 솨가흐라는 동사이다. 히필 사역 능동 미완료이다. 바벨론 왕은 결국 죽을 수밖에 없다. 

17절은 삼 테벨 카미드바르 베아라이브 하라스 아시라이브 로 파타흐 바예타입니다.

사 14:17 세계를 황무하게 하며 성읍을 파괴하며 그에게 사로잡힌 자들을 그 집으로 놓아 보내지 아니하던 자가 아니냐 하리로다

=====14:17

바벨론은 강대국으로서 유다 백성을 유린했다. 세계를 황무하게 하고 성읍을 철저하게 파괴하고 예루살렘 성을 파괴시켰다. 바벨론 왕에게 사로잡힌 자들을 그 집으로 놓아 보내지 않았다. 느부갓네살은 시드기야의 아들을 죽이고 시드기야의 눈알을 빼낸 후에 족쇄를 채워 바벨론으로 끌고 갔다. 이런 자가 이제는 하나님으로부터 철저하게 고통을 당하고 멸망받은 것을 말한다.

18절은 콜 말케 고임 쿨람 쑈케부 베카보드 이쉬 베베토입니다.

사 14:18 열방의 모든 왕들은 모두 각각 자기 집에서 영광 중에 자건마는

19절은 베아타 호쒤라케타 미키베르카 케네체르 니트아브 레부쉬 하루김 메토아네 하레브 요레데 엘 아베네 보르 케페게르 무바스입니다.

사14:19 오직 너는 자기 무덤에서 내쫓겼으니 가증한 나무가지 같고 칼에 찔려 돌구덩이에 떨어진 주검들에 둘려싸였으니 밟힌 시체와 같도다

=====14:18, 19

열방의 왕들은...밟힌 시체와 같도다 - 열방의 왕들과 바벨론 왕이 대조된다. 생전의 영광에 있어서 열방의 왕들은 바벨론 왕에 비길 바가 못되었다. 그러나 사후의 영광에 있어서는 사정이 정반대가 되었다. 밟혔는데 부스라는 동사이다. 호팔 사역 수동 분사 수동을 사용하였다. 이것은 시체가 짓밟히도록 하나님께서 지정해 놓았다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에 의해서 철저히 짓밟혔다. 살아있을 때는 바벨론 왕들이 다른 사람을 짓밟았지만 하나님이 개입하시니 자신들이 짓밟히게 되었다.

열방의 왕들은 미리 준비한 자기들의 집()에 편안하게 안장될 수 있었지만(왕하 21:18; 대하 33:20), 바벨론 왕은 무덤에 눕지도 못하고(미키브레카, '무덤에서 멀리') 마치 나무로부터 잘려 썩어져 가는 나뭇가지처럼 또한 밟힌 시체처럼 길바닥에 버려질 것이다.

주석가들은 느부갓네살의 시체가 무덤에서 꺼내어졌다고도 하고 바벨론의 마지막 왕 벨사살에게 이 모든 일이 문자적으로 성취되었다고도 한다(5:30). 그러나 이런 예증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특정한 군주의 운명이 아니라 세계 제국으로서의 바벨론의 비참한 최후이기 때문이다(Alexander).

20절은 로 테하드 이탐 비케부라 키 아르체카 쉬하타 암메카 하로게타 로 이카레 레올람 제라 메레임입니다.

사14:20 네가 네 땅을 망하게 하였고 네 백성을 죽였으므로 그들과 함께 안장되지 못하나니 악을 행하는 자들의 후손은 영원히 이름이 불려지지 아니하리로다 할지니라

=====14:20

악을 행하는 자의 후손은...못하리로다 - 악인의 통치가 초래하는 재난은 그 당대에만 아니라 그 후손들에게까지 미친다. 이는 주께서 약속하신 바, 의인은 영원히 기념되나(112:6) 악인의 자취는 땅에서 끊어지고(34:16;109:13) 그 이름은 썩으리(10:7)는 말씀과 일치한다(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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